[도서 리뷰] 생기부 필독서 100

초판 4쇄 23년 4월 3일

이 책에서는 바뀐 입시 제도에서

생기부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독서를 강조한다.

 

먼저, 입시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부터 짚어준다.

인문사회 계열, 과학 계열, 수학 계 책을 추천하는데

그게 무려 100권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책들은 이미 알려져 있는 책들이 많다. 

고등학생 뿐 아니라 어른들이

과학의 원리를 깨우치고 세상의 지혜를 배우고 

보다 생각하게 하는 책들이다.

 

 

| 입시제도 

교과성적은 교과성적(내신)을 중심으로 하는 정량적 평가인데 반해,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뿐 아니라 생기부의 모든 영역이 반영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이다.

학종은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하여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교과와 비교과, 면접을 통해 학생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여기서 교과는 교과 이수현황, 교과 성적,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으로 구성되며,

비교과는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 특성, 종합의견으로 구성된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자기소개서가 일괄 삭제되어

생기부에 대한 중요성이 좀더 대두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생기부, 왜 중요한가?

2022학년도 수시 입시 결과,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의 내신 커트라인이 학생부종합전형 커트라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점수 외에 무엇인가 +알파를 갖추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2년 서울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중 고 3 재학생의 비율이 38.4%로,

대부분 N수생이 차지하고 있으며,

영재고나 특목고 학생들은 고등 3년간 모의고사를 응시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대신 다양한 교육과정과 수업 및 학생 활동에 집중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곤 한다. 

 

서울대의 경우 정시모집에서도 교과평가를 40% 반영한다고 되어 있다. 

교과 이수 현황, 교과 학업성적,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반영하여

학생의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 이수 및 학업 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즉, 정시에서도 생기부는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생기부 항목

2024년 대입부터는 생기부 항목이 대폭 줄어든다.

방과후 학교 활동, 영재 발명교육 실적, 자율동아리, 소논문, 봉사활동, 수상, 독서 활동 등이 모두 미반영된다.

 

결국 대입에 반영되는 항목은 과세특 과목별 500자, 개세특 500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500자, (정규)동아리 500자, 진로활동 700자 뿐이다. 

교사 추천서와 자기소개서까지 폐지되었기 때문에,

생기부 자체가 교사 추천서이며 자기소개서의 역할까지 하게 된 셈이다.

 

①-1. 과세특(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생기부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꼽힘.

각 과목별로 학생이 보여준 강점과 노력, 성장 등을 교사가 직접관찰하고 기록한 것이다.

모든 교과 교사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록하며, 1년 동안 10과목을 배우면 모두 5,000자 분량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세특에는 학생의 교과 흥미나 학생이 수업 활동 중에 보여준 태도, 학습 참여도, 학업 역량, 진로 역량을 기재한다.

과세특은 교과 교사 재량이므로 그 시기와 방법은 다를 수 있음.

교과 교사가 학기초에 계획한 내용을 바탕으로 활동 내용을 기록한다는 특징

학기 중 수업시간 동안의 활동 내용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고,

학기 말 과제를 제시해주고 그 발표 내용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음.

 

①-2. 개세특(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담임 교사가 기록해주는 것으로, 학교마다 특색이 다름.

학기 초에 계획을 세워 자율적 교육과정을 운영함.

학생들의 독서 기록을 받아서 진로와 연관된 구체적인 내용을 기록해주는 학교도 있음.

 

② 창의적 체험활동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이뤄진다. 

봉사활동은 특기사항을 기재하지 않고 개인 외부 봉사활동은 미기입이므로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 

- 자율활동(500자) : 교내 행사나 활동 중 참여도와 태도 등을 기재한다.

    거의 모든 학생들의 활동이 비슷하므로, 학생 임원 등 적극성을 보이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동아리활동(500자) : 교내 교육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동이리 활동만 대입에 반영됨.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 가입시 좋은 평가 받는 것은 아님. 

- 진로활동(700자) : 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진로활동을 기재.

    어떤 진로를 목표로 삼았는지보다, '왜', '어떠한 계기'로 진로를 희망하게 되었는지 설명하는게 중요

 

③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담임교사가 1년간 학생의 전반적인 학교 생활 태도를 관찰하여

학생의 학업, 인성, 행동 등의 성장과 변화를 기록.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기록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음.

교사의 지도를 잘 따라가는 것을 넘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질문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의 과정과 결과를 적극적으로 드러낼 것.

 

책, 논문,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수업 내용을 발전시킨 심화 활동이나 진로 활동을 추가로 실행했다면

반드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교사에게 제출할 것.

생기부는 교사가 작성하지만, 본질적인 내용은 학생 본인이 만들고 제시하는 것임.

 

| 좋은 세특이란?(by 입학사정관) 

과목에 대한 흥미, 진로 연계성, 학습 태도/성실성/참여도를 중요하게 반영함.

학생 자신의 관심과 흥미를 바탕으로 질문과 답을 스스로 구성한 노력의 과정,

학습 태도 등이 세특에 잘 기술될 경우 변별에 도움된다.

수업 내용과 연계된 구체적 탐구활동을 입학사정관들이 가장 높게 평가한다.

 

입학사정관들이 실제 세특에 기재된 항목중 많이 활용하는 요소로는

학생 제출 과제물 내용(수행평가와 연계되는 경우 많음) > 교과서 내용 기반의 응용 탐구활동 >

> 교과 수업 외 개인별 심화 학습 활동 > 교과목 외 학교/학급별 탐구 프로젝트 내용 순

과제물의 수준이나 제목보다는 주도성, 학업태도, 성실성, 문제해결력 등이 변별력의 기준이 됨.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에서 독서를 통해 자신의 진로에 관한 노력의 정도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 학업역량

① 학업성취도 : 내신 등급과 원점수, 성취도 뿐 아니라,

    이수 과목, 이수자 수, 평균과 표준편차, 세특 등을 함께 고려함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 성취도가 꾸준히 향상되는 것,

    자신 관심 분야에서 지속적 발전 모습이 되는 것이 좋은 평가 받음

 

② 학업태도 : 교과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 자기주도적 학습태도,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2025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고교학점제 도입.

   교내 각종 대회 참여도와 노력, 동아리 활동, 자율활동, 진로활동 등에서 진취성과 능동적 자세 중요

   토론, 실험, 과제수행, 집단학습 등으로 스스로 배움을 확장했는지, 

   교과 과정의 심화 발전을 위해 관련 서적을 읽는다면 좋은 평가 받을 수 있음

   

③ 탐구력 :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탐구 활동에 학생들ㅇ리 얼마나 적극적, 자발적 의지로 참여했는지.

 

| 과세특을 돋보이게 하는 독서

'동기-과정-결과-심화'의 구조가 중요.

사고가 확장되고 심화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수단이 바로 독서!

독서는 생기부를 개별화, 차별화하는 중요한 활동.

독서를 통해 학생의 학업 능력, 지적 호기심, 문제해결능력, 주도성, 진로에 대한 관심등 보여줌

 

이전에 '서울대 자기소개서'에는 

'고등 재학기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2권과 그 이유'라는 항목이 있었다.

책을 매개로 다른 교과목과의 연결성을 드러낼 때 융합 인재로서의 면모와 심화학습, 가치관을 드러낼 수 있었음.

 

카이스트의 경우, 2024학년도 대입에서 자기소개서가 그대로 있으며,

고교 재학기간 중 자신에게 영향 준 책 5권을 작성하는 것이 있음. 

선정 이유 없이 목록만 적고 면접시 질문을 통해 확인함.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나만의 질문을 만들 수 있고,

그 답을 찾아가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찾을 수 있음.

 

| 독서기록장

향후 면접에서 책에 대한 질문을 대비하여 작성할 것.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를 통해 본인의 탐구 능력, 지적 호기심, 자기주도성 등을 드러낼 수 있음.

책에서 읽은 내용 중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여 깊이 파고드는, 주제탐구보고서 활동으로 확장할 수도 있음.

그 활동을 하게된 동기와 탐구과정, 그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드러낼 것.

 

- 도서명, 출판사, 저자, 읽은 기간

- 책 읽게 된 동기, 선정 이유

- 줄거리, 주요내용

- 인상깊은 내용과 그 이유

- 책 내용과 관계있는 나의 경험

- 새롭게 알게 된 내용과 나의 생각

- 내 삶에 적용할 부분, 또는 책을 읽고 하고 싶은 것

-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사람과 이유

 

책의 난이도가 중요한 것은 아님.

많이 읽었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님.

생기부 내에 기록된 독서 활동은 면접관들이 주로 질문하는 분야 중 하나로,

줄거리만 파악하는 식의 책읽기보다는 스스로 읽고 소화할 수 있는 책이어야 함!

 

|  좋은 책 고르는 법

-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리스트(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자소서 폐지로 더이상 이 목록을 제공안함)

- 각 대학 추천도서

- 기관추천도서(국립중앙도서관, 책따세, 학교도서관저널)

- 교사추천도서

- 서점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

- 희망 학과 교수가 집필한 대중서

 

 

| 추천도서 100권 중에

- 몰입의 즐거움 : 한번이라도 몰입해본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심리학과, 교육학과, 모든 계열

- 인간관계론 : 성공하는 인간관례를 맺으려면 -- 모든 계열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습관 하나만 바뀌어도 인생이 바뀐다 -- 모든 계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세상을 바꿀 미래 의학 설명서 : 의학과 공학의 융합으로 달라지는 세상

세상을 바꿀 미래 의학 설명서

- 처음시작하는 만화 통계학 :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개념 통계 -- 통계학과, 경영학과, 모든 학과

 

 

이 책에서는 필독서 100에 대해 

줄거리 뿐 아니라 후속활동으로 확장하는 방법, 같이 읽으면 좋은 책들을 소개하며,

사고를 확장하고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제공한다.

 

이를 참고하여 생기부를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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