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
해마다 4~5월 경은 비상이다. 우리 아이가 한참 천식과 피부 트러블로 학교는 물론 가벼운 외출조차 겁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신생아 때, 초보 엄마였던 나는 아이의 얼굴이 태열로 빨갛게 된 것이 성장하면서까지 영향을 미칠지 몰랐었다. 아이가 3살 때는 호흡이 곤란한 줄은 모르고 단지 열이 나서 병원에 갔었는데 상태가 바로 병원에 입원했던 적도 있었다. 애가 이 정도로 될 때까지 왜 모르셨냐고 다그치던 의사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 5세 때는 서울대병원까지 찾아가야 할 만큼 상황이 안 좋았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4~5월 천식이 심해진다는 규칙성을 발견하지 못했었다. 한번은 어린이대공원에서 참 좋은 봄날씨를 만끽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밤에 또 호흡곤란이 와서 응급실에 가기도 했었다. 몇 년..
202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