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 16:43ㆍ자기계발
월급쟁이 부자들의 '너바나'님의 추천으로 읽게된 '서민갑부'
책 제목부터 독특하다.
서적 '역행자'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조건 중 하나가 '제목이 반어적인 표현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고 했던 것이 생각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앞 표지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서민갑부를 다시 보니 각각의 사연들이 회상된다.
이 책에는 총 열 명의 서민갑부 이야기가 실린다.
모두 사연도 다르고 성공한 방식이 다르지만 모두의 공통점이 있다.
극도의 시련을 겪고 피나는 노력 끝에 그 자리에 올라갔다는 점이다.
누가 물려준 것도 아니고 맨바닥에서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보고 끝이 없을 거 같은 실패를 극복하여 부를 일군 사람들,
그들에게 사기를 치고 어려움에 몰아넣은 이들도 있는가 하면
다행히 그들 옆에는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렇기에 그들에겐 인심도 있고 주위사람도 살뜰히 챙기는 미덕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가족애가 있다.
아내를 위해, 남편을 위해, 가족을 위해 갖은 수모를 이겨내고 추위를 견뎌내는 그들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 분야 최고가 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게 달려간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정말 그냥 되는 것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책 내용을 다시 리마인드하며 서민갑부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복기해보리라
그리고, 기회가 되면 이 분의 마인드와 생활방식을 좀더 가까이에서 옅보고자 찾아가 보고 싶다.
1. 담양 돼지갈빗집 김갑례
일곱 동생이 있는 친정집의 돈을 꿔서 차린 다방이 망하고 일숫돈에 외상으로 재료를 사서 시작한 식당, 장사가 안되던 어느날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로도 떡갈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돼지고기 떡갈비 장사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양념비법을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새벽까지 매일 연구에 몰입하던 끝에 양념을 개발하게 된다.
돼지갈빗집 연매출은 주말 약 1200만원/일, 평일 약 400만원/일, 여름성수기는 약 4억원 플러스, 연매출 약 25억원!
갈비 양념 만드는 법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에게도 비법을 전수해 주기로 유명하다.
그녀의 제자 중 한사람은 주말에 1000명 손님이 다녀갈 정도의 매출이 나오는 사장님도 있다.
오전 6시에 출근하기를 30년째 지켜오는 그녀의 철칙은
'남들보다 한 시간 더, 남들보다 한군데 더', 무조건 남들보다 하나씩만 더 하기 위해 노력
직원 스무명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데 그녀는 요리 비법을 짬날 때마다 모든 직원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식당 운영 경력 30년차인 그녀는 여전히 요리 강좌를 쫓아다니는 열정을 갖고 있다.
CCTV를 활용해 손님이 직원을 부르기 전에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 1인분은 나중에 서빙하여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배려함, 소고기보다 저렴하게 맛있게 만든 돼지고기 떡갈비가 그녀의 비결이다.
2. 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 덕장 김재식, 최양희 부부
부모와 아들을 몇달만에 잃은 그녀는 상실감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힘이 되주는 남편 덕분에 더 독하게 살리라 마음 먹는다. 부부는 처음에 세 칸으로 시작해 한줄 더 늘리고 점차 늘린 것이 어느새 300칸, 3000평 덕장 주인이 된다. 덕장 옆 70평 규모의 직판장을 통해 중간 유통 없이 전국의 단골손님에게 직접판매도 한다.
고유의 향이 살아있는 황태를 판다는 유명세를 타고 식당 거래처가 100곳 이상이 된다. 하루 평균 14~15박스 배송, 한박스당 64만원, 하루 도매 매출만 896만원, 연매출은 택배와 직판장 판매 합쳐 대략 14억원 규모다.
명태 할복 과정에서 나온 알도 젓갈 공장에 팔아 부수입을 올리는데, 3개월간 60만 마리 작업시 명란 판매 수입만 3400만원이다.
22세 처녀 양희씨는 이모부 중매로 재식씨에게 반해 한번도 안가본 강원도 산골 용대리까지 시집왔었다. 당시 건설 노동자 일당 3000원 하던 시절 시아버지로부터 빚만 1억원을 물려받고 며칠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날도 있었지만 열심히 일해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게 된다.
황태 가공품으로 번 돈으로 작업 창고를 장만하고 재투자했다.
도망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돈이 쌓일 때마다 오히려 땅을 늘려, 6000평의 땅을 소유하고 5채의 건물까지 40억원, 차고의 황태값을 더하면 자산 가치만 무려 47억원이 된다.
목표는 혼자 이룰 수 없다. 사람 관리는 필수다.
과도한 경쟁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가기 위해 이웃들과 노하우를 나눈다.
작은 것부터 나누다 보면 어느새 큰 보상이 따른다.
3. 1000원짜리 국수의 반전_인천 모래내시장 국수 가게 박민수, 권정임 부부
IMF 때 다니던 건설사의 부도로 실직을 한 후, 평생 국수를 뽑으며 사신 장인어른에게 비법을 갈고 닦아 3년만에 국수집을 차리게 된다. 판매량이 쉽게 늘지 않아 국수와 함께 빵을 함께 팔았는데, 어느날 "왜 빵집에서 국수를 팔아요?"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국수에 더 전념하게 된다.
인천의 한 재래시장에서 파는 국수는 10년 전이나 지금도 1000원(책이 쓰여진 건 2015년, 지금은 어떤지 모른다). 생면과 색깔 건면까지 모두 갖추었다.
10년 된 거래처를 바꾸기란 쉽지 않은데 국수 맛에 반해 소래포구 상인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거래처가 늘게 되었다.
식당의 주말 매출은 잔치국수, 칼국수, 열마비빔국수, 바지락 칼국수 등 총 140만원.
저렴한 가격에 담백하고 소화도 잘되는 면발과 잘 우려낸 국수, 겉절이가 인기 비결이다. 부부가 소유한 국수공장에서 당일 소비될 양의 국수를 첨가제와 주청 처리 없이 건강한 국수를 만든다. 반죽이 국수 맛의 50%를 좌우하기에 일반 반죽기의 3배 가격인 진공반죽기를 도입했다. 오후 8시 마감은 부부가 10년째 고수해온 가게 운영 원칙이다. 숙련된 직원을 잃지 않는 것이 식당이 성공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위하다 보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이 부부의 철학.
갑부 부부의 성공법 :
1. 큰돈보다 새는 돈을 잡아라(유통 과정을 최소화해서 이익을 남긴다).
2. 국숫집의 80%가 건면을 쓰는 시장에서 생면으로 차별화.
3. 당일 배송, 당일 판매를 통해 버리는 재료비를 아낀다.
4. 직원들이 자주 바뀌면 직원 교육도 해야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니 직원들의 휴식시간을 보장, 영업종료시간을 철저히 지킨다.
4. 신봉이 김선달, 28억 빚쟁이에서 90억 자산가가 되다_ 양평 더덕 사업가 조남상
형이 부모님의 유산을 사기로 날리고 밤낮없이 일했지만 빚이 불어 28억원이 되고 죽을 결심도 하다가 어린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기로 결심한다. 절망의 순간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1억원, 5천만원 등 빌린돈으로 다른 사람의 산을 대여하여 더덕을 재배하고 일반일을 대상으로 한 판매와 체험학습을 운영하며 돈을 번다. 28억원의 빚도 3년 만에 20억원 넘게 갚는다. 해발 600m 이상의 고랭지에 30% 의 유기물이 섞인 토양에서 자라야 최상급 더덕이 되는데, 퇴비에 투자를 많이 한다.
매년 현금으로 임대료를 받고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기르니 주인에게도 유리하다.
그의 몸에는 낫에 찍히고 무거운 돌에 찍힌 상처도 있고 하루종일 산에서 흙먼지를 뒤집어쓰기도 하나, 할수 있다고 생각하며 실행하고 있다. 도전정신으로 하나 하다보면 둘을 할 수 있고 실패해도 자꾸 도전하면서 배우면서 반복하며, 추진력과 성실함으로 성공을 이뤄냈다.
성공의 열쇠는 자신에게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 앞에 보이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하는 존재가 되고 진지하게 몰두하면 위기는 기회가 된다.
5. 3000원 칼갈이로 수십억 자산을 모드다_노량진 수산시장 대장장이 전만배
대장장이로 태어난 그는 어느 집 개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비닐봉지에 개밥을 훔쳐 달아나는 엄마를 목격하게 된다. 먹을 것이 없어 남의 집 개밥까지 먹었다는 생각에 때마다 찾아오는 허기가 죄스러울 만큼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었다.
그는 노량진 시장에서 3000원에 칼을 갈아주는 일을 한다. 칼 하나 가는 데 1분 30초, 한시간 수입이 10만원, 하루 8시간 일하는 것으로 계산하여 월 매출 2000만원, 연 매출 2억원. 별도의 재료비가 들어가지 않는 순수익이다. 그의 자산은 28억.
오전 3시에 나와 오후 3시 반에 영업을 종료한다. 아무리 멀리서 온 손님이라도 영업 종료시간을 지킨다는 원칙은 칼같다.
자신을 찾는 많은 사람과의 약속을 지기키 위해서다. 그의 칼방에서 칼을 연구한다. 그가 소장한 칼의 가격만 해도 총 2억원. 그의 손님은 고급 식재료 통참치를 해체하는 작업자부터 칼을 분신처럼 여기는 요리사들, 의미있는 추억의 칼을 수리하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까지 다양하다. 그는 칼 만드는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14억원 상당의 넓은 공장에서 60여가지의 칼이 생산된다.
돈을 받으려면 돈값 이상은 하라
그의 성공비결은 확실한 목표, 그것을 이루기 위한 집요한 노력과 원칙이다.
인내심이 없다면 목표도 세우지 말것, 자신의 원칙은 하늘같이 여길 것, 칼 공부는 칼같이, 휴식시간은 필수(그는 시간 날때마다 색소폰을 연주한다)
6.가발 하나로 영등포 제일 부자가 되다_영등포 가발 전문가 장만우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일치감치 미용기술을 배운 그는 20대 초 탈모를 경험하게 되고 미용사로서의 성공도 녹록치 않게 된다. 결혼 후 꿈에 그리던 집을 마련했지만 사기를 당하고 빚이 쌓여가게 된다. 아이들을 친척집에 맡기고 가발집을 오픈했으나 전단지를 돌려도 욕만 듣고 살아갈 것이 막막했던 그는 가발을 연구하기 시작해, 축구할 때도 날아가지 않게 쓸수 있는 가발, 모자를 써도 되는 가발, 100% 인모를 사용한 가발까지 연구하게 된다. 그 결과 착용자의 머리모양과 취향을 살려 가발을 만들어주고 관리해주는 일로 발전시킨다. 머리 이발 1만원, 가발 세척 1만원, 염색 1만원으로 하루 매출은 이발 28만원, 염색 6만원, 가발 세척 및 스타일링 31만원, 그외 신규 제작, 재구매, 수선, 출장비 약 475만원, 하루 매출 약 540만원, 연 매출 약 19.7억원이다.
머리숱이 없는 것이 이전에는 큰 흠이 되고 걱정거리였는데 이제는 이로 인해 큰돈을 벌게 된 것이다. 숨길수록 스스로를 초라하게 생각하게 되었었는데, 이제는 가발을 쉽게 벗을 수 있게 되었다.
인생이 바뀐 게 아니고 내가 바꾼 겁니다.
7.미생들의 꿈, 영업맨에서 70억 자산가가 되다_샌드위치 사업가 정주백
한때 대기업 화장품 회사 영업왕이었던 그는 직장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고 내 사업을 하며 살자는 생각으로 보란듯이 사표를 던지게 된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는 일마다 모두 실패하고 만다. 퇴직금 1000만원으로 트럭으 ㄹ사서 과일 행상을 시작했는데 룸살롱에 많은 납품을 하게 되었는데 대금 수금이 잘 되지 않고 조직폭력배들에게 몰매를 맞고 결국 과일 값은 빚으로 되고 만다. 전세금도 잃고 거리에서 김밥을 팔아 두 아들과 근근이 먹고살 수 밖에 없었다. 빚을 얻어 미니슈퍼도 오픈했지만 그것도 실패... 아이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남의 집 마당의 포도를 따먹기도 하고 땅에 떨어진 사탕을 주워먹기도 했다.
영업할 때는 그 어려운 환경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우수상 표창도 받으니까 뭘해도 될 거라는 자만심 같은게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실패한것 같아요
한때 잘나가던 영업왕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회사 밖의 세상은 회사를 등에 업고 영업을하던 곳과는 천지 차이였다. 세상은 총과 칼만 없었지 전쟁터와 다름 없었고, 무기없이 전쟁터에 나온 군인 같았다. 준비없이 퇴사한 것이 그렇게 발목을 잡았던 것.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죽기가 억울해서 한가지 올인하기로 한 것이 샌드위치. 우연히 본 잡지에서 샌드위치 명인 윤철만씨에게 열번을 끈질기게 전화해서 얻은 비법으로 샌드위치의 맛을 완성했고, 그러던 어느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호텔 상무를 만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직원수만 45명인 샌드위치 공장을 운영한다. 하루 평균 6000개의 샌드위치를 생산, 하루 매출 2233만원, 월 5.58억, 연매출 67억원이다. 15년 만에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70억 자산을 모으게 된다.
그의 원칙
1.한가지에 완벽하게 올인하라
2.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3.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끊임없이 재투자하라.
그는 말한다. 회사가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다. 한 업종에서 10년은 미쳐야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8.백만장자가 된 선녀와 만두꾼_원주 만두가게 권태중, 김선녀 부부
선녀씨는 돌배기 적 화로에 손에 화상을 입어 조막손을 갖고 있고 태중 씨는 열 살 무렵 뱀에 물려 다리를 절단 한 후 의족을 사용하고 있다. 몇 년을 악착같이 모은 부부는 시계 가게를 마년했으나 개업 날 시계를 모두 도둑맞는다. 개업조차 못하고 절망 가운데 휩싸인 채 살기 위해 리어카를 끌고 쓰레기 더미에서 고물을 줍게 된다. 고물을 팔아 모은 돈으로 책 방문 판매를 시작했는데 외판원들이 책값을 챙겨 잠적해버린다. 가게를 정리해서 빚을 갚을 수밖에 없어 또다시 빈털터리가 된다. 태중씨는 다시 고물을 주으러 전전하게 되고 노숙도 하며 지내게 되고 선녀씨는 만두 노점을 하던 시어머니를 무작정 찾아가 불편한 손으로 만두 빚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시작하게 된 만두로 만두가게를 오픈하게 된다. 오픈 당시 2500원 하던 만두는 23년간 1000원 올린다.
3500원 짜리 음식을 팔아 건물 두채를 올린 이야기.
태중 씨는 하루 3만개 만두를 빚어 13시간씩 일한다.
9.마장동 축산물시장의 전설, 칼잡이 마누라_마장동 정형사 장미란
마장동이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마장동 경리를 시작한 그녀는 그곳에서 20년을 지내며 여장부가 된다. 소고기 도매 매출은 하루에 약 5000만원, 월 12억원, 연간 140억원이 된다. 그녀는 보통 하루 소 15마리를 작업한다. 소 한마리당 700~800만원으로 계산하면 한번에 1억이 넘는 돈을 송금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대야에 야채를 담아 이고 다니며 팔았다. 집에 돈 한 푼 가져다준 적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도이 되는 것은 뭐든 대야에 이고 나가 시장을 헤맸다. 엄마는 매일 새벽같이 시장에 나와 투쟁에 가까운 삶을 살았지만 살림은 늘 빠듯하고 생활비 걱정을 했기에,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어떻게든 돈을 많이 벌겠다고 생각했었다. 책임감없이 엄마를 고생시킨 아빠 때문에 결혼마저 망설이던 그녀는 마장동에서 만난 부지런한 청년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된다.
맨주먹으로 시작한 부부는 평생 노점상으로 고생한 미란씨 어머니 곗돈까지 털어 고기장사를 시작했으나 믿었던 거래처에게 고기 값을 떼이고 6억원을 빚으로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남편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일하는 동안 그녀는 24시간 내내 발을 동동거리며 마장동을 뛰어다녀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다. 힘든 시간동안 누구에게도 속을 터놓을 수 없어 더 힘들었다.잘못 살아온 것이 아닐까 하는 회한이 더 힘들게 했다고. 그러던 중 그동안 사무만 보던 그녀가 어린 아들을 등에 업고 칼을 잡기 시작한 것. 칼에 찔리고 베이기를 수십번, 광열씨는 좋은 소를 구하기 위해 중매인을 쓰지 않고 직접 공판장을 찾고, 직접 소를 다루면서 고기 소매업도 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연매출은 160억원을 추산하고 있다고.
제일 중요한 건 종잣돈. 그걸 마련하기 위해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해요.
신혼시절 그녀는 남편 월급 120만원 중 100만원을 저축할 만큼 지독하게 종잣돈을 모았고 사업에 실패하고 재개하는 과정에서도 이 습관은 큰 힘이 되었다.
10.억척어멈과 보물 반찬 가게_청주 반찬가게 허미자
남편이 아내 몰래 친구의 빚보증을 서고 신용카드로 돌려막다가 재산이 차압이 되면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남편은 설상가상 허리까지 다쳐 실직까지 하게 된다. 수중에 있는 전재산 70만원인 터라 밤낮 품을 팔아 스물 여섯가지의 각종일을 하다가 반찬가게를 열게 된 그녀. 모아둔 돈으로 겨우 연 반찬가게는 인근 아파트 재개발과 시장 공사로 손님이 줄고 인근 아울렛 좌판에서 반찬을 팔았는데 반찬냄새에 시장 상인들의 신고로 경비원들이 잡으러 오고 도망치는 신세도 됬었다. 그냥 있으면 찾아주지 않으니 아울렛 매장에 카트를 끌고 나가 시식할 수 있는 준비까지.
그렇게 시작한 반찬가게를 10년 운영하며 잠도 못자고 생사를 넘나들며 반찬가게 두개로 연 매출이 19.4억을 달성했다.
험한 언덕에 오르려면 처음에는 천천히 걸어야 한다.
눈앞의 성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주변을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 세익스피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서 시작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열망하는 것을 구체화하고 실행해가는 서민갑부의 삶의 에너지가 부자 바이러스가 되어
내 분야에서 보다 전문가가 되어보자.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수식어 없이, 백그라운드를 보여주는 이력서나 현재 위치를 설명하는 명함 없이 순수한 나의 실력이 어디까지 인지 성찰하게 된다. 그리고 순수한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얼마나 집중하고 있으며 어떻게 연마해야할지 그려보게 된다. 생각으로만 머물지 않고 실행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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