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8. 07:57ㆍ소소한 일상
2023년 9월 2일
한때 강동구 일대를 누비던 신랑님이 강추하여 찾은 곳
토요일 점심임에도 앞에 대기가 한 두 팀이 있었다.
실내에는 태국 전통 인형과 현지에서 사용했을 법한 생활도구, 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다.
한 가지 더 독특한 것은 식당 내 주방에서는 현지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태국에 와서 밥을 먹는 느낌을 갖게 한다.
실은... 태국에는 발조차 디뎌 본 적도 없지만 ;;
아마도 태국에 가면 이런 느낌이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시킨 것은 파인애플 볶음밥, 소고기 쌀국수 2개, 매운 해산물 볶음밥이다.
해산물 볶음밥이 가장 늦게 나왔는데 먹느라고 정신없어서 그것의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
그것이 여기서 주문한 음식의 하이라이트였는데!!!
매운 해산물 볶음밥은 첫 술은 굉장히 맵게 느껴졌는데
먹을수록 적당히 맵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단맛과 특유의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다.
우리 중 셋은 맛있다고 하고 한 사람은 자기 입맛이 아니라고 했다.
소고기 쌀국수는 양이 생각보다 많다.
면을 좋아하는 아들래미가 남길 정도였으니 말이다.
매운 해산물 볶음밥이 먹을수록 맛있다며 그것을 많이 먹어서 쌀국수를 남겼을지도 모른다.
소스가 세 종류 있었지만
이미 간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우리는 소스를 추가하지 않았다.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근처에서 탁구를 치려고 탁구장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주차장과 너무 멀어서 결국 우리 동네에 돌아와서 탁구를 쳤다.
돌아오는 길이 많이 막혀서 탁구를 많이 치지는 못해 아쉬웠다.
다음에는 안 막히는 날 먹으러 가리라~~
나중에 찾아보니 '짠타부리'는 태국 동부 위치한 지명이다.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 후기] 하남돼지집 - 잠실 (0) | 2023.09.20 |
---|---|
[맛집 후기] 안식 레스토랑 - 강남구 대치동 (1) | 2023.09.19 |
[맛집 후기] 망치 돈까스 - 단양 (0) | 2023.09.17 |
[영화 후기] 엘리멘탈 (@잠실 월드타워) (0) | 2023.08.05 |
[공연 후기] 난타 (@명동) (0) | 2023.07.23 |